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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000” 합병에 프로야구까지 주가도 변곡점에 [종목Pick]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엔터테인먼트 명가 ‘CJ ENM’이 올해 반등을 노린다. 프로야구 시즌 독점 중계를 맡고 있는 티빙의 성장세와 함께 지난해부터 끌어온 웨이브와의 합병도 마무리 지점에 다다르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들어 주가가 4.84% 올랐다. 전년도 한 해 동안 주가가 -25.62% 하락하며 침체된 1년을 보냈던 것에 비하면 나아진 흐름이다. 올해 tvN 첫 드라마였던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부진으로 연초 주가가 주춤했던 CJ ENM은 1분기 들어 수익성 개선과 윤상현 CJ ENM 대표와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의 자사주 매입으로 서서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 3월 프로야구 시즌에 돌입하며 주가는 소폭 반등 추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된 우려 요인이었던 티빙의 이용자 수가 3월 말 프로야구 개막 이후 반등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의 제휴 종류
2025-04-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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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웃는 韓 해운주···안심은 이르다?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 밝히자 해운사들의 주가가 반사이익에 상승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한국에 수혜로 작용한 셈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5.44% 오른 11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STX그린로지스(3.79%) ▷팬오션(1.68%) ▷대한해운(0.78%) ▷HMM(0.4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앞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산 선박 비중이 낮은 국내 해운사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됐다. 장 초반 HMM 주가는 2만12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은 이번 규제로 수
2025-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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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코스닥, 뒤따르는 ETF ‘반짝’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작년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에 비해 대형주 비중이 작은 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2.96%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4.95%로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영향이 컸던 4월엔 코스닥은 5.78% 올랐으나 코스피는 -0.43%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은 관세 직격탄을 받은 대형 수출주의 비중이 작아 코스피 대비 관세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덜하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상승세와 함께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 17일 코스닥 관련 ETF 중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빼면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RISE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4.83%의 수익률로 코스닥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
2025-04-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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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넷플릭스” 넷플릭스 호실적에 국내 콘텐츠株도 상승 [종목pick]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 발표로 시장을 달구자 18일 장 초반 국내 영상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 대비 4.15%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후 오전 10시께 1.12%로 상승폭은 줄였으나 여전히 전장 대비 상승 중이다. 아울러 ▷콘텐트리중앙(3.25%) ▷NEW(2.41%) ▷SBS(2.68%) 등도 장 초반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성금요일’로 인한 뉴욕증시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부진하며 0.11%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큰 상태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국내 콘텐츠를 공급하는 관련 업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호실적에 이날 정규 뉴욕증시에서 1.19% 상승 마감한 뒤 시간 외
2025-04-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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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보다 아우” 코스피 오를 때 코스닥 더 오르자…코스닥 ETF도 ‘쑥’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작년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에 비해 대형주 비중이 작은 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2.96%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4.95%로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영향이 컸던 4월엔 코스닥은 5.78% 올랐으나 코스피는 -0.43%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은 관세 직격탄을 받은 대형 수출주의 비중이 작아 코스피 대비 관세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덜하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상승세와 함께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 17일 코스닥 관련 ETF 중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빼면 모두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RISE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4.83%의 수익률로 코스닥지수 추종 ETF 중
2025-04-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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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효과 본 게임株···시프트업, 게임 ‘니케’ 中 흥행 기대에 7.6% 급등 [종목Pick]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17일 게임주가 해외 시장 출시와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시프트업 주가는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중국 내 흥행 기대감에 7%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프트업은 전장 대비 7.61%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3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5월 중국에서 ‘니케’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흥행 기대감으로 번진 영향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16일) 기준 ‘니케’의 사전 예약자 수는 657만여명으로 텐센트가 서비스한 게임 중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며 “5월 중국 ‘니케’ 출시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할 시 하반기 신작 모멘텀 공백을 실적 모멘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니케’는 출시 직후 3개월간 평균 8∼10억원 수준의 일매출을 기록할 것이며 사전예약자도 최근 650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이 형성되
2025-04-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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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코스피 훈풍 시작…중견·중소株 주목”
“올해는 중견·중소기업의 주주환원 폭이 커지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깜깜이 배당을 벗어난 지금, 배당절차 선진화를 통해 배당 서프라이즈 구현이 가능한 시점에 돌입했기 때문이죠.” 김기백(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 상승은 올해부터 시작”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0년간 1200개 이상 기업을 2600회 이상 직접 탐방하며 저평가 가치주 투자 노하우를 쌓아온 김기백 팀장은 코스피 훈풍과 함께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에 눈을 돌렸다. 김 팀장은 “관세 같은 매크로 변수는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 한국은 주주환원이라는 큰 이슈로 자본시장이 질적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의 사회적 변화 ▷정부의 제도적 변화 ▷기업의 내부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내부적 변화는 기업의 세대교체나 자본 재배치를 말한다. 김 팀장이 변동성이 큰 테마주 대신 배당 수익률이 꾸준한 지배구조 관
2025-04-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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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도 뚫은 ‘MLCC’에 주목하는 이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산업이 반등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맞이했다.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자율자동차 시대에 필수 부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랜 부침을 탈피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 원 규모의 MLCC를 공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삼성전기 주가는 장중 7% 넘게 올랐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MLCC는 전기를 마치 댐처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품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전장화로 차량당 필요한 MLCC가 1만2000~1만8000개로 늘었다. 이에 삼성전기가 전체 매출의 절반 수
2025-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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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전략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23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은평구 통일로에 위치한 지점 객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세 가지 주식 전략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트럼프 시대 증시 예상 시나리오 및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투자전략팀 김호정 연구원과 강대석 연구원이 강연에 나선다. 이어서 ‘미국 월배당 투자전략’ 주제는 강남수 프라이빗뱅커(PB)가, ‘국내주식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김덕기 웰컴자산운용 매니저가 각각 진행한다. 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며,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한 인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2025-04-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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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등극 얼마 안 남았다” 삼양식품 시가총액 7조원 돌파에 켜지는 청신호 [종목Pick]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해외에 불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 시가총액(시총)이 처음 7조원을 넘었다. 이에 전날 주가는 장중 97만원을 웃돌며 ‘황제주’ 등극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양식품 시총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 7조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2000원으로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97만원을 웃돌기도 하면서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등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21% 상승한 93만4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오른 뒤 반년 만에 시총이 CJ제일제당의 두 배가 됐다. CJ제일제당 시총은 3조5000억원대이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해 6월 40만원이 넘었지만, 최근 2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 시총은 약 2조5000
2025-04-17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