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테러로 전세계를 불안에 빠뜨린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선언한 해커조직이 또 나왔습니다.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에 이어 ‘고스트시큐리티그룹(Ghost Security Group)’이 테러를 막으려고 나섰습니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고스트시큐리티그룹은 지난 1월 샤를리 엡도 테러 이후 어나니머스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어나니머스의 테러 대응 방식으로는 테러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진=고스트시큐리티그룹]

고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BBC를 통해 “단순 디도스(DDoS) 공격이 아닌, 스파이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나니머스처럼 테러리스트의 웹사이트나 SNS 계정을 폐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계정을 감시해 테러 가능성을 포착, 미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에 신고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고스트시큐리티그룹은 이미 지난 7월 IS 트위터 계정을 감시해 튀니지 테러 계획을 발견,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스트시큐리티그룹 또한 어나니머스와 마찬가지로 어떤 체계가 있는 조직은 아니고 세계 각지의 해커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불특정 다수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스트시큐리티그룹 관계자는 “그룹 해커들은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에 퍼져 있다”며 “대테러 전문가, 컴퓨터 전문가, 정보수집 전문가, 언어학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나니머스 측은 “고스트시큐리티그룹이 미국 정부에 협조할 리가 없다”며 고스트시큐리티그룹을 감시하는 FBI 내부 문서를 유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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