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애플이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이익의 94%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480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14.5%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올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UBS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7840만 대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이 시장수요 위축으로 아이폰6S 판매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측한 것과 대비되는 의견이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UBS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이 4분기에 아이폰 7840만 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세웠던 7450만 대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애플이 내년 1분기에는 아이폰 6100만 대를 공급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사 캐노코드 지뉴어티(Canaccord Genuity)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14.5%였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94%에 이르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85%)보다 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25%대에도 불구, 영업이익 점유율은 11%에 그쳤다. HTC와 소니, 레노버 등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