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1989년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2’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미래 기술이 나왔습니다. 하늘을 나는 보드부터 자동 끈 조임 신발, 자동 사이즈 조절 바지, 자동 건조 옷, 하늘을 나는 경찰차까지.
그 중 자동으로 끈을 조여주는 신발(self-lacing shoes)이 실제로 개발됐습니다.
나이키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 끈 조임 신발 ‘맥(MAC)’을 공개했습니다.
나이키 맥. [사진출처=나이키]
‘파워레이스(Power Laces)’라는 별칭이 붙은 맥은 이용자가 신발을 신으면 알아서 끈을 알맞게 조정해주는 운동화로, 디자인도 영화에 나왔던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2015년 10월 21일은 영화에서 미래 시점으로 나온 날인데요. 나이키가 날짜에 맞춰 영화를 현실로 바꾼 셈입니다.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이용자들을 더 편리하게 할 기술이 개발됐다”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착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의 디자이너 팅커 하트필드는 폭스채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은 공상과학(SF)이었지만, 우리는 마침내 상상을 현실로 바꿨다”며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는 영화에서 자동 끈 조임 신발을 신는 마티 맥플라이 역을 맡았던 배우 마이클 J. 폭스에게 첫번째 맥을 선물했습니다.
폭스는 선물 받은 맥을 신어보는 영상과 하트필드에게 받은 손편지를 SNS에 공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내년에 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트필드는 “2016년 맥을 추가로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수익금은 마이클 J. 폭스 재단에 기부해 파킨슨병 연구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이키는 앞서 2011년에도 ‘에어맥’을 경매에 부쳐 940만달러의 수익금을 마이클 J. 폭스 재단에 기부한 바 있습니다.
pink@heraldcorp.com
영상=마이클 J. 폭스가 맥을 신는 모습.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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