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가수 이승환이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눴죠. 이승환과 손석희 앵커는 음악부터 사회 참여까지 몇가지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는데요. 대화록이 화제입니다. 어록을 정리해봅니다.

손석희 앵커와 대담하는 이승환. [사진출처=JTBC]

▶“인생 최우선 순위는 여친” -손석희 앵커: ‘음악은 인생의 4순위 정도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1, 2, 3순위는 뭐죠?

→이승환 : ‘저는 음악과 결혼했어요.’라든지 ‘음악이 인생의 전부야’라고 얘기하는 건 저로선 상상도 못할 일이고. 아마 이번에 ‘빠데이’를 통해서 저희 팬들이 ‘저도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아마 거의 처음 해본 것 같은데요. 그때는 정말 너무 울컥해서 6시간 넘어갈 때부터는 제가 약간 하이텐션이 되는 바람에 그렇게 했는데. 뭐 그런 말들을 제가 잘 못 해요. 왜냐하면 실제로 사랑하는 건 제 여자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랑한다는 말을…. 저도 오래전 사람이라 잘 못 쓰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드린 거예요.

▶“불의 외면 할수 없어”

-손석희: 정치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본인의 목소리를 많이 내는데 부담스럽지 않나?

→이승환: 부담스럽죠. 크게 괘념치는 않습니다. 다만 늘 어색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은 ‘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늘 궁금해했어요. 많은 분들께서는 일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제가 연예인 얘기를 시시콜콜 하는 것보다 먹고 살고, 죽고 사는 얘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돼’라고 말씀하시는분도 많아요. 어느 분의 말씀을 빌려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불의 앞에서는 중립을 지킬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여자와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손석희; 20년 전에 발표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여기에 이런 가사가 있더군요. 나이 먹지 않는 것이 내 꿈이었지 마흔이 되어서도 청바지를 입고…. 쉰이 되셔도 청바지를 입고 계시네요.

→이승환: 여자 나이랑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이승환이 대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출연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