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른바 일간베스트(일베) 용어인 어묵을 사용,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에 대한 법원 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대어묵‘...징역 6월, 집유 2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7일 세월호 희생자를 ‘특대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심 판사는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어묵으로 비하한 행위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끓고 사죄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려 희생자들을 비하하고 2월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친구 먹었다’ 어묵 사진...징역 4월

앞서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 박윤정 판사는 지난 달 29일 세월호 희생 학생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글을 인터넷에 남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김모(20)씨와 조모(30)씨에게 각각 징역 4월을 선고했습니다. 불구속 기소된 조씨는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날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올린 게시물로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초범이고 김씨의 경우 자폐증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 교복을 입은 채 어묵을 든 사진을 일베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로, 김씨는 문제가 된 사진과 글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오뎅대회’...처벌 요구 거세

지난 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이라며 ‘세월호 오뎅 대회’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게재된 사진에는 “세월호 제일 맛있는 오뎅 선발 대회!(오징어 향도 날 수 있음)”이란 글과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오뎅으로 비하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한 처벌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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