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미국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내장 배터리에 사용자의 통화와 사진을 감청할 수 있는 ‘스파이 장치’가 내장돼있다는 터무니없는 음모론이 떠돌고 있습니다.
음모론의 발단은 온라인상 올라온 한 남성의 비디오. 지난주 초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떠돌고 있는 비디오에선 한 남성이 삼성 ‘갤럭시 S4’ 배터리를 싸고 있는 스티커를 찢은 뒤 그 안에 들어있는 조그마한 코일을 가리키며 “이것이 바로 ‘스파이 장치’”라고 밝히는데요.
그는 “회사 측은 이 안테나처럼 생긴 코일을 통해 당신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녹화하고 통화 내용들을 엿들을 수 있다”면서 “배터리를 싸고 있는 스티커를 찢고 사용하는 게 좋다”고 주장합니다.
이 비디오가 페이스북 올라온 지 사흘 만에 1200만여 페이지뷰를 기록, 30만여 명이 내용을 공유하면서 ‘유언비어’가 번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음모론 비디오는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안테나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현지방송인 KTLA는 “이는 차세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응용이 다양한 원천기술로 스마트폰 등 기기 간에 빠른 속도로 사진이나 MP3 파일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면서 “NFC 기능이 탑재된 이 장치로 모바일 결제, 개인인증, 영화, 공연 티켓예약, 명함 교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