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사진> 의원이 2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께 일찍 서울서부지법에 감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출석 전 ‘영장 재청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도 오해가 계속되는 부분에 대해 법원에서 다시 한 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소명할 예정인지,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지, 당차원의 증거 인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서부지법으로 들어갔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9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9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1시부터 박민우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지난 27일 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1차 청구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했다.

김 의원은 선거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던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52ㆍ구속) 전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선거 공보물 제작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클론이 2억1620만원의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선거홍보 관련 태스크포스(TF)팀에게 지급하도록 한 행위에 개입해고, 세미클론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9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9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검찰은 지난 11일 김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후 관련자 및 통신수사를 추가적으로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경우 핵심 역할을 하면서 범죄수익을 직접 취득까지했다는 사실의 증거가 추가 수사를 통해 더욱 보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판사는 “주거가 일정하며 증거인멸, 도망할 염려가 인정되지 않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