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연비 조작으로 수조원을 배상하게 된 폴크스바겐이 미국 소비자가 뽑은 상품성 좋은 자동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3위로 선전했고 현대자동차는 10위에 그쳤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 Power)’는 일반 자동차 브랜드 2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상품성ㆍ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폴크스바겐이 1위, 미니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월 2016년도 모델을 구매한지 90일이 지난 고객 8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전대미문의 연비 조작 혐의가 드러난 폴크스바겐은 전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차량 상품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3위, 10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위에서 5단계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2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에서 795점을 기록해 업계 평균인 801점에도 못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5개 모델이 부문별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옵티마(K5), 세도나(카니발), 쏘울, 쏘렌토 등 4개 모델이, 현대차는 투싼이 부문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디파워는 “업계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서 구매 후 90일간 문제가 없는 차량의 경우 고객의 90%가 해당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확실히 추천한다”면서 “반면에 업계 평균 이하의 점수를 기록한 차량의 추천율은 64%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디파워는 지난 2∼5월 2016년도 모델을 산 지 90일이 지난 고객 8만여 명을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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