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두터워지면서 건설중장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 부양이 결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만큼, 중국 경기 불확실성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중장비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올들어 끊임없이 실적과 주가가 약세였던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전문가들이 중국 투자 확대 대표 수혜주로 꼽는 종목이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굴삭기 시장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힘들겠지만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사업 진행으로 2013년 중국 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량이 올해 대비 10%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도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차별성으로 10% 초반대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점차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고속철도 투자금액의 증가세도 중장비 업체 수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중국 고속철도 월별 투자 금액을 보면 지난 10월에만 846억 위안이 투입, 전년 동월 대비 82.3% 급증했다. 지난 9월에도 77.9% 증가하는 등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가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동양기전, 진성티이씨의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9.2배, 7.9배, 10.7배 수준으로 트레이딩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굴삭기 판매가 확대될 시 두산인프라코어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굴삭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에는 건설중장비 부품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10년간 판매가 급증했던 굴삭기에 대한 부품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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