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올해 1학기 동안 전국적으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통해 1만7097건의 사건이 심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만470건, 2011년 1만 3680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중 폭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가해학생에게 내려진 조치는 특별교육 이수와 교내봉사가 전체의 4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올해 3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학교폭력 예방대책,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결과 등 학교폭력 관련 5개 항목을 공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올 1학기 정규수업으로 편성된 학교폭력 학생예방 교육은 학교 평균 26.8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간 18.6시간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정규수업 외 예방교육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학생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학교당 평균 41시간, 학급당 평균 2.1시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ㆍ도별 학급당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은 울산이 4.3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ㆍ충북 3.3시간, 인천 3시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 1.52시간, 세종 1.57시간, 경기 1.62시간, 강원 1.7시간 등은 학교폭력 학생예방 교육 시간이 전체 평균보다도 낮았다. 올 1학기 학부모 대상 교육은 학교당 평균 3.4회 실시됐고 558만명(중복포함)의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1학기 학교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중학교 3.9회, 고등학교 3.1회, 초등학교 2.4회 개최됐고, 전국적으로 총 1만 7097건이 자치위원회를 통해 심의됐다. 심의사안은 폭행이 1만368건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으며 공갈 1720건(8.8%), 협박 1207건(6.2%), 강제심부름 891건(4.6%) 순이였다.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특별교육 이수가 7487건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교내봉사 20.2%(7485건), 서면사과 20.1%(7444건) 순으로 높았다. 이밖에도 사회봉사(11.5%), 출석정지(10.7%), 전학(5.2%), 퇴학(0.3%) 등이었다.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