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수도권 일대를 돌며 조직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10대 가출 청소년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트와 술집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A(19) 군 등 4명을 구속 입건하고 B(15) 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10월 30일 오전 3시 30분경 용산구 한강로1가의 술집에서 B 양 등 2명이 망을 보는 사이,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망가뜨린 후 침입해 현금 10만원을 절취했다. 또한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 11월 23일 오전 4시 30분경 용산구 효창동의 마트에 침입, 금고에 들어 있던 현금 54만원 및 담배 4보루 등 6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모두 32차례에 걸쳐 10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가출 청소년으로 PC방, 찜질방 등을 전전했으며 “유흥비와 여관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출입문 잠금장치가 허술한 업소를 물색, 인적이 드문 새벽에 망보기·출입문 열기·훔치기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등을 확보, 탐문 수사를 통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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