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22일 5.5집 미니앨범 ‘숲’을 발매했다.
그간 다섯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다수의 디지털 음반을 발매한 이승기는 이번 앨범에 2012년 가장 부르고 싶고 듣고 싶은 노래들을 담아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은 발라드 가수 이승기와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은 인디 뮤직계의 대표주자로 ‘안녕, 안녕’, ‘봄날, 벚꽃 그리고 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되돌리다’, ‘숲’, ‘나에게 초대’ 등 가사 만으로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노래들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타이틀곡 ‘되돌리다’는 후렴구의 반복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은 듣는 순간 바로 뇌리에 각인되는 중독성이 강한 노래로 현재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숲’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기에 충분한 잔잔한 멜로디와 시적인 표현들로 가득한 노랫말로 힐링 뮤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기 작사, 작곡에 차세정의 편곡으로 완성된 곡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흔한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떠나 보낸 연인에 대한 슬픔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가사에 담아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스트링 없이 일렉 기타와 피아노가 메인이 되어 기존 이승기표 발라드라 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음색 대신 최대한 힘을 빼고 부른 듯한 가창법 또한 이 곡이 추구하는 심플한 발라드와 잘 맞아 떨어진다. 이 밖에 ‘나에게 초대’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미디어 템포 곡으로 시작 부분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이, 후렴에서는 모던락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경쾌한 곡이다. 다양한 악기의 구성으로 듣는 재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