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언어와 수리 영역은 쉽게, 외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2.36%, 수리 가형 0.76%, 수리 나형 0.98%, 외국어영역 0.6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언어 0.28%, 수리 가형 0.31%, 수리 나형 0.97%, 외국어 2.67%)과 비교하면, 언어를 제외하고는 교육당국의 목표치인 1%에 보다 근접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 채점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의 개인성적은 28일 오전 통지된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 141점이었다. 언어는 작년보다 10점 하락했고, 수리 가형은 동일, 수리 나는 4점, 외국어는 11점 각각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낸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사회탐구가 6점에서 8점으로, 과학탐구가 8점에서 12점으로 확대되는 등 전 영역에서 커졌다.

한편 인원수로는 언어 만점자는 1만4625명, 수리가 1114명, 수리 나 4241명, 외국어 4041명이었다. 언ㆍ수ㆍ외 3개 영역 만점자는 인문계열이 288명, 자연계열이 104명으로 작년 수능(인문 146명, 자연 25명)보다 많이 늘었다. 언ㆍ수ㆍ외 3개 영역과 탐구영역 선택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인원은 인문계열 3명과 자연계열 3명 등 6명이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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