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유품은 고인이 남기고 간 마지막 메시지다. 물건 하나하나가 모두 살았던 추억이나 고인을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품을 정리하는 것은 추억의 사진을 마음의 앨범에 정리하는 것과 같다. 즐거웠던 추억, 힘들었던 추억, 고생했던 추억, 가족과 함께 역경을 넘겼던 추억, 유품정리가 그때그때의 사건들로 기억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유품정리’는 고인이 사용했던 물건 모두를 유품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정중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폐기물은 처분하고 매입 가능한 제품들은 매입하고, 소중한 것들은 보기 좋게 정리해서 유족들에게 전달한다.
일본에서는 ‘유품정리’를 생전에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내일 혹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죽음을 전제로 매일 매일을 지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고 없이 갑자기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 아이템은 독거노인의 ‘사후 집정리 대행 서비스’다. 일반적으로는 ‘유품정리 대행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도입되고 있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실버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이미 선보여서 많은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의 가장 큰 특징은 독거노인 또는 노인 부부들에게 가장 큰 위안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걱정거리 한 가지 즉, 죽은 후에 그들이 살고 있는 집과 유품을 깨끗이 정리해주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죽음 후 그들이 머문 곳까지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서비스는 비록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노인들이지만 큰 위안과 평안을 그들에게 선물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다. 국내에서도 이제 ‘독거노인 사후 유품정리 대행 서비스’ 사업은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수익성 사업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의 상조업체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국내 상조시장의 규모가 7조5000억원대에 이르고 회원수도 350만명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성장한 것처럼, ‘독거노인 사후 유품정리 대행 서비스’ 사업도 국내에서 상당히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무엇보다 ‘유품정리 대행 서비스’라는 사업은 투자비와 각종 경비가 많이 소요되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다른 실버사업에 비해 수익성도 좋다. 특히, 독거노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쓰는 돈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수익 사업이 될 것이다.
‘독거노인 유품정리 대행서비스’의 창업을 위해서는 일본에서 장래 대행 서비스 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라이프인슈어드(www.lifeensured.com)사와 유품정리 대행으로 성업 중인 인-인넥스트(www.ihin-next.jp)사 등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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