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마약 복용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던 재소자가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20일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재소자 A(40)씨가 4층 독거방에서 목을 맨채 교도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분만인 7시20분께 숨졌다.
6.5㎡ 남짓한 A씨의 독거방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A4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가족들에게 “잘 살아라.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범률 위반)로 지난 6월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불과 20여분 전 순찰을 돌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며 “평소에도 의심을 살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A씨가 재판과정에서 성폭행 혐의가 추가되면서 억울해 했었다”며 “구치소 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