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도 너무 병든 상아탑
한민학교 교비 부당집행 적발 수원여대 법인비리 학내 갈등
수원여자대학교ㆍ한민학교 등 사학들의 부정행위 사실이 대거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종합감사에서 한민학교의 토지 부당 매입 및 교비 부정 집행 사실 등을 적발, 총장 겸 재단이사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납품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해임건을 처리하지 않은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 이사 8명에 대해서도 임원 취임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한민학교 총장 A 씨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선교원의 땅이 가압류로 처분이 어려운 데도 학교 측이 13억9000여만원에 이를 사게 해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액 16억원을 교과부에 10억원으로 거짓 보고하고 자신의 주택관리비와 선교원 집회비용 등 1억6800여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또 수원여대를 운영하는 수원인제학원에 종합감사를 벌여 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수원여대 이모 총장의 임용이 부당하다고 확인했다. 수원여대 이모 총장은 업무상 횡령죄로 벌금을 선고받았으며, 교과부로부터는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법인에서는 오히려 이모 씨를 총장으로 임용했다.
이에 직원노조 등이 반발해 학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노조의 전면 파업에 학교 측이 직장폐쇄로 대응하는 등 학내 분규가 극심한 상황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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