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가 동시간대 경쟁작들의 시청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산뜻한 첫 출발을 알리며 향후 수목극 판도에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오후 첫 방송한 ‘보고 싶다’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이를 뒷받침하는 아역 배우들의 호연, 이것을 아우르는 영상미와 음악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나갈 한정우(박유천-여진구 분)와 이수연(윤은혜-김소현 분)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소개와 향후 벌어질 일들의 원인이 되는 인물들 간의 갈등을 담아냈다.
특히 아역배우 여진구-김소현은 섬세한 감정처리와 표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들은 열다섯의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이미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기에, 이들의 호연은 극 초반 상승세를 몰아가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이를 풀어내는 문희정 작가의 탄탄한 필력에서 나오는 특유의 명대사와 이재동 감독의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연출력이 더해져 가을과 잘 어울리는 정통 멜로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냈다.
‘보고 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배우-스토리-연출력의 조화가 돋보이며 극의 성종적인 출발을 알린 ‘보고 싶다’가 새로운 수목극 왕좌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