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청와대 행정관이 대리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 답변서 작성경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형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의 일부 내용을 특검 조사에서 번복하면서 답변서 작성을 둘러싸고 대리작성 의혹이 일고 있다.

청와대 행정관이 시형씨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진술서 초안을 작성하고 시형씨가 이를 검토만 한 채로 검찰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시형씨가 검찰에 낸 답변서는 진술서 2장과 문답서 9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술서는 본인의 진술만 일방적으로 적은 것이고 문답서는 검찰이 물어보는 사항과 답변을 번갈아 적은 형식이다.

특검팀은 진술서가 자필이 아닌 출력본으로 제출된 만큼 대리작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시형씨 측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시형씨 변호인은 이날 오후 특검팀에 시형씨의 재소환 자제와 수사내용 누설, 과도한 참고인 소환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시형씨의 재소환 여부는 결정된 바 없고 특검팀이 수사내용을 누설한 사실도 없으며 사실 확인의 필요성이 있어 적절하게 참고인을 소환했을뿐” 이라고 반박했다.

헤럴드생생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