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톱3의 주식 자산 평가액은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예상 밖 반등을 보였다. 서 회장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아모레퍼시픽 대전 공장에서의 화재가 피해액이 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와중에도 주식자산 평가액이 오히려 1308억2000여만원이나 증가했다. 증시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사고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4일 연속 주가가 오른다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최 회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주식자산이 189억5000여만원 가량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주식자산 평가액이 3210억3000만원 상당 줄었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 평가액은 다음주 변동금액이 더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법원에서 열린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 침해 2차 소송에서 사실상 삼성이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애플의 청구액 중 94% 가량을 깎은 가운데,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주의 라이벌 지난 2일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4년 한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그 뒤를 잇는 부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포브스는 이 회장의 자산을 129억달러(한화 약 13조3000억원)로, 정 회장의 경우 71억달러(한화 약 7조3100억원)로 추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보다 3억달러 상당, 정 회장은 17억달러 상당 늘어난 규모다.
이 둘의 주식자산을 상장사 기준으로만 살펴보면 이 회장은 10조7785억원 상당, 정 회장은 6조6652억원 상당이다. 새로운 갤럭시 모델이나 쏘나타, 제네시스 등 신제품 출시에 따라 주식자산 평가액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국내 주식부호 중‘ 부동의 톱2’라는 점만은 여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