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개프로젝트 기업 참여요청 민간기업, 특화금융상품 지원필요 금융기관, 정기적 정보교환 제기

[헤럴드경제]정부는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에너지신산업 3각 편대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공기업ㆍ민간기업ㆍ금융기관 등 에너지신산업의 주요 플레이어의 3각 편대를 구축하는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기업(한국전력ㆍ수력원자력ㆍ남동발전ㆍ중부발전ㆍ서부발전ㆍ남부발전ㆍ동서발전) ▷민간기업(현대자동차ㆍ태양광협회ㆍ한화큐셀코리아ㆍOCIㆍ에스에너지ㆍLS 산전ㆍ효성 등) ▷금융기관(은행연합회ㆍ국민ㆍ우리ㆍ산업은행 등) ▷금융지원 및 마케팅(무역보험공사ㆍKOTRA) 등 에너지산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설명과 금융권의 에너지신산업 투자지원을 위한 금융투자 자문단 구성, 신산업 분야별·국가별 실무 얼라이언스 구성ㆍ운영, 해외프로젝트 공동 개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전은 해외에서 추진 중인 20개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현재 개발단계인 6억7000억달러 규모의 10개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0개 프로젝트는 ▷미국 (FR용 ESS 구축ㆍ 괌ESS 구축ㆍ콜로라도 태양광) ▷중동ㆍ아시아(사우디 스마트그리드ㆍUAE 아부다비 태양광ㆍ타지키스탄 AMI 구축ㆍ베트남 마이크로그리드) ▷아프리카(에티오피아 마이크로그리드) ▷중남미(페루 마이크로그리드ㆍ에콰도르 전기차 충전) 등 이다.

민간기업들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권의 유연한 담보조건 제공, 저금리 대출 등 에너지신산업 특화 금융상품 개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LS산전은 그간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송·변전 유상원조 사업기간 단축, 송변전 사업규모 확대, 중국펀드(2~3%) 보다 높은 현재 국내 수출신용기관의 지원 금리 조정 등을 건의했다.

또 한화큐셀은 사업 리스크가 큰 신흥시장의 경우 해당국의 보증이 필수적이므로 현지 정부의 보증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건의했다. 더불어 태양광 사업 수주 경쟁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중동계 컨소시엄의 경우 정책금융기관의 공격적인 지원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들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 협의기구 구성 등 에너지신산업 부문과 금융부문의 정기적인 정보교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5일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을 통해 신산업 투자 및 확대, 에너지시장규제 개혁 등 과감한 규제완화와 집중지원 시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은 2020년까지 총 42조원을 투입해 신재생 수출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인 1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새로운 수출산업으로서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융합 얼라이언스의 취지를 살려 모든 기관들이 힘을 합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어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가 조속히 하나씩 둘 씩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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