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조국 서울대 교수가 25일 야권단일화 방안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1대 1 생방송 토론을 제안했다. 조 교수는 또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론조사와 모바일투표만으로 단일화를 이루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날 민주통합당내 쇄신모임 초청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단일화를 하면) 지지자들이 융합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하는지의 문제가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분 모두 전면에 나와서 논점파악 능력, 위기상황 대응능력, 말할 때 인품과 성품 등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1대 1 생방송 토론을 주장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만으로도 할 수 없고, 모바일 투표는 조직동원이 강하기 때문에 두가지만으로는 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의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일화 없는 ‘3자 필승론’은 다 거짓말이지만 단일화만 됐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다”며 “지지자를 융합하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로 단일화되면 안 후보 지지자 중 20%가 이탈하고 안 후보가 되도 문 후보 지지자 20%가 이탈할 수 있다”며 “(이탈하는) 탈레반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합친다고 하더라도 자기후보 아니면 지지하지 않거나 투표하지 않는 15%가 존재한다면 이 분들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대나 통합이 안되면 선거운동을 할 때 삐걱거리고 당선 후 인수위 과정에서 ‘친안(親安·친안철수)’파와 ‘친문(親文·친문재인) 파가 또 싸울 것”이라며 “지지자를 융합하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와대에 못 들어간 반대 그룹은 (들어간 쪽이) 실수하길 기다릴 것이고, 지지철회가 이어지면 공약도 못 이루고 쪼개지고 갈라져서 다음 총선에서 ’친안‘과 ’친문‘이 따로 임하는 최악의 비극적 결과가 기다릴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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