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다음주 코스피는 지수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23~2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기존의 통화 완화 정책을 재확인하면 지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유럽 위기는 주요국이 유로존 붕괴를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기 때문에 진정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은 지방선거 이후 결과와 상관없이 구제금융 신청에 나설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불확실성에도 펀드로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 전환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절벽 문제가 떠오르고 있고 스페인의 구제금융도 시행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3분기 세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하고 국내 기업들도 전반적인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점도 한계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이번주의 하락세 진정에 이어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눈높이를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보다 10.58포인트(0.54%) 상승한 1,943.84에 장을 마감했다. 주 중반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왔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1,950선을 넘었다. 하지만 주 후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승해 고용경기 회복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구글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외국인은 3473억원, 개인은 31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7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3.60%), 전기가스(2.07%), 전기전자(1.38%)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20.95%), 종이목재(-5.30%), 의약(-3.75%)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05포인트(3.89%) 하락한 518.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급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등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상승 반전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 제조업 관련지표의 반등세가 나타나면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이 상승할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IT하드웨어 관련주 중심으로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경기 방어주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