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노크 귀순 사건 관련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 예고된 가운데 군 장성 진급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군 장성들에 대한 징계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자는 15일 “군 장성급 인사 연기설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노크 귀순 관련 징계를 한다고 해서 군 장성급 인사가 연기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원래 군 당국은 지난 2일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의 대장 인사 단행에 이어 장성급 후속 인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노크 귀순 사실이 공개되고 이후 일파만파되면서 책임자 문책 대상에 고위급 장성까지 포함된다면 군 장성 인사도 연기될 가능성이점쳐졌다.
지난 12일 정승조 합동참모본부의장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의 조찬회동에서 “관련자를 모두 중징계하겠다”고 보고했다. 만약 장성급 관련자가 합참의장이 언급한 중징계 대상에 포함된다면 ‘노크 귀순’ 사건의 지휘보고 체계 선상에 있는 장성(1군사령관, 8군단장, 22사단장)들이 모두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여기에 ‘CCTV로 북한군을 발견했다’는 잘못된 보고가 합참의장에게 보고되고 해당부대가 정정보고를 했는데도 이후 바로잡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합참 고위 관계자들이 추가로 문책받을 가능성도 포함한다면 장성급 인사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15일 군 당국자가 밝힌 대로 장성급 인사가 연기없이 추진된다면, 결과적으로 노크 귀순으로 인한 군장성급 인사 징계는 미미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 다수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영관급 장교 선에서 져야할 게 아니라 합참의장 등 군 고위급 인사가 져야할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