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등 3분기 예상실적 하향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10% 삭감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채권단인 우리, 하나, 신한 금융지주의 실적 전망이 어둡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설정에 따른 일회성 손실에 의해 이들 금융지주 3인방의 실적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3분기뿐 아니라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10% 내외에서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동부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6487억원에서 5653억원으로 12.9% 내리고 우리금융지주 역시 4475억원에서 3793억원으로 15.2% 하향 조정했다.
양사의 실적 전망 하향에는 웅진그룹 리스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지주는 극동건설 860억원(순신용 500억원)과 웅진홀딩스 360억원(순신용 240억원)에 대해 7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을 설정할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금융 역시 웅진홀딩스 여신 1950억원(증권여신 605억원 포함)과 극동건설 여신 480억원에 대해 약 450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예상된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웅진그룹 리스크의 핵심인 태양광 산업 계열사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해서도 신한지주는 300억원, 우리금융은 1200억원의 담보부 여신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해 4분기 여신금액의 50% 수준의 충당금 설정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떨치긴 힘들다”고 말했다.
KDB 대우증권도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2691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5만2300원으로 내렸다.
역시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을 비롯한 POSCO, 금호산업 등 유가증권감액손 등 일회성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내려잡았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12년과 2013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10.6%와 6.7% 하향 조정한다”면서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긴 하나, 이전 은행 합병 사례를 볼 때 시너지 창출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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