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15일 마사회 국정감사에서는 고액 연봉, 주먹구구식 투자 등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783명의 마사회 임직원 중 회장(2억2000만원), 1급(평균 1억2000만원), 2급(평균 1억600만원) 등 총 96명의 임직원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불경기가 이어져 서민 살림살이가 갈수록 좋지 않은데 공공기관인 마사회도 고통 분담의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우남 민주통합당 의원은 무주택 기혼자만 입주할 수 있는 마사회 사택에 주택보유자가 입주한 것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337명의 사택 입주자 가운데 98명이 주택을 갖고 있다”며 “직원 6명은 4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으면서도 사택에 입주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황주홍 민주당 의원은 장외경마장 추진 과정의 예산 낭비 문제를 꼬집었다.

황 의원에 따르면 마사회가 순천ㆍ마포ㆍ서초ㆍ용산 등 4개 장외경마장 개설을 추진하면서 보증금ㆍ선지급금 등으로 지급한 뒤 회수하지 못하거나 건물, 토지 등에 묶인 돈이 1823억원에 달한다.

황 의원은 “마사회는 문제가 된 자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종적으로 손실이 판명나면 관련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2008~2012년 마사회 특별적립금 1481억원 중 115억원이 본래 용도로 쓰이지 않고 저탄소 녹색성장이나 자전거 여행 홍보 등에 쓰였다”고 지적했다.

마사회 특별적립금은 마권매출액의 2.8%를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사용토록 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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