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위안부 소녀상도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위안부 소녀상 트위터(@pyonghwabi)는 지난 17일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해 소녀상에 담요 덮어주는 예쁜 돌보미. 따뜻한 밤 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한 시민이 담요를 둘러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꽃 달린 머리띠를 쓴 소녀상은 머플러를 두르고 양말까지 챙겨신은 모습이다. 이날 영국 로이터TV도 월동 준비를 마친 소녀상을 카메라에 담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겨울에도 소녀상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겨울 시민들은 털모자와 목도리, 장갑은 물론 크리스마스에는 트리와 인형을, 새해에는 고운 한복까지 소녀상에게 선물했다.
한편, 지난 17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린 날로,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든 시민들은 일본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피켓과 태극기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소녀상 트위터 운영자는 “추워진 날씨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1044차 정기수요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기 시위 2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59명, 평균 나이 87세의 최고령 시위자. 일본 정부는 언제 사죄할까요”라는 글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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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트위터 @pyonghwabi, http://m.cafe.daum.net/shinytmrw/PRD/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