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교육정책 발표 비상교육·디지털대성 급등세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발표를 앞두고 교육주가 들썩이고 있다. 수능을 앞두고 시작된 교육주 랠리가 대선 바람을 타고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1월 8일 수능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교육주들은 8일 비상교육, 디지털대성이 가격제한 폭까지 오른데 이어 9일에도 급등세로 출발했다. 교육주의 급등 현상은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발표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대통령 직속 교육위원회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도 교육재정을 대폭 확대하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그간 공교육 강화와 쉬운 수능 등 정부 교육정책의 영향으로 교육주가 침체에 빠져있었던 만큼 섣부른 기대감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주가상승은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어떤 종목이 수혜주가 될지는 대선 후보들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와야 윤곽이 잡힐 수 있다. 가령 메가스터디는 수능시험 변경 수혜주, 청담러닝은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수혜주로 꼽히며, 비상교육은 교과서 콘텐츠가 강점이다.
또한 후보들의 공약이 공교육 강화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책 변화에 따라 교육주가 실제 수혜를 입고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교육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메가스터디를 예로 들면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능시험 개편이 지난 2년간 지속돼 왔던 EBS 중심의 출제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분명하나, 메가스터디에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험제도 변경에 따른 불안감 확대, 각 계열내 경쟁 심화에 따라 고3 학생과 재수생 회원 수의 증가가 예상돼 메가스터디 주력사업인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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