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발표후 첫 공식석상 “이미 과거의 일”애써 태연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홍콩 4대 천왕 리밍(黎明ㆍ45)과 14살 연하의 유명 모델 러지얼(樂基兒ㆍ31) 부부의 이혼이 발표된 후 처음으로 지난 7일 리밍이 공개석상에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미 과거의 일이다”면서 “나는 괜찮다(I’m OK)”고 말했다. 지난 7일 저녁 리밍이 유럽에서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검은색 양복에 선글라스를 낀 리밍의 손가락에는 결혼반지가 없었다. 공항에 진을 친 취재진 앞에서 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태연한 표정을 연출했다.
심정을 묻자 리밍은 “이미 과거의 일이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한 마디 대답하면 두 마디, 두 마디 대답하면 세 마디 대답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부의 일은 이미 다 알려졌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식으로 이혼 수속을 밟았느냐” “재산의 절반을 러지얼에게 줄 것인가” “새 애인이 생겼는가”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경을 맞은 후 베이징에서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베이징에 간 적이 없다”고 명확하게 부인했다. 이어 그는 “매체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혼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이혼이 리밍의 외도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여성 연예인과 내연관계였는데 러지얼에게 발각됐다는 것이다.
지난 3일 리밍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하면서 “생활에 대한 관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식으로 헤어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리밍과 러지얼은 지난 2005년 처음 만나 14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0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4년 만에 결혼생활은 파경으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