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기정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이 꿈을 품고 달리던 옛 양정고등학교 교정에 손기정기념관이 문을 연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생을 기리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손기정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최창식 중구청장, 양정총동창회, 손기정 선생 유족 등 600여명이 참석할 에정이다. 10월 14일은 손기정 선생이 태어난 지 꼭 100년 되는 날이다.

손기정문화체육센터는 1918년 건립된 옛 양정의숙 건물로 손기정 선생은 양정의숙(현 양정고) 21회 졸업생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600㎡ 규모로 건립된 손기정기념관 지상 1층에는 2개의 상설전시실과 영상관이 들어서며, 지상 2층은 기획전시실, 수장고, 강당,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된다.

손기정 선수의 유품과 인생의 기록, 보물 제904호로 지정된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국가등록 문화재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인 금메달, 우승상장, 월계관 등이 전시된다.

또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했던 8월 9일 우승의 그날 모습을 코스별로 상세히 기록했다. 이 외에 손기정 선수가 다니던 시절의 양정의숙 교실 모습도 재현했다.

이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