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0%만 확보 자금난
대구지역시민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이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 위안부역사관이 자금난 때문에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민모임은 30평 규모의 역사관을 건립해 할머니들의 자료 등을 전시할 계획이지만 5억원 정도의 건립예산 중 확보된 것은 1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손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인순 시민모임 사무국장은 “여성부 측에 계속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과 민간사업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 중”이라며 “돈도 돈이지만 할머니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정부 측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부 권익기획과 관계자는 “형평성 차원에서 모든 민간단체 사업에 지원을 할 수 없고, 독립기념관 내 위안부 관련 코너 등 기존의 관련 시설들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중복 지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할머니마다 사연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의 차원에서 많은 기념관이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운영하는 관련 시설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은 전시행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서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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