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방송사들의 대선 관련 보도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대비해 실시한 방송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관련 보도와 관련해서는 53.5%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방송 3사 중 MBC가 공정성 최하위(19.3%)를 기록했다.
공정성을 훼손하는 주체로는 정치권력(51.0%), 방송사 경영진(15.8%), 광고주(7.95) 순으로 꼽았다.
또 방송의 정치적 자유와 공영성을 책임져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 사장들에 대해서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기여를 묻는 질문에 방통위에 대해서는 71.9%가, MBC 김재철 사장과 KBS 김인규 사장에 대해서는 72.6%가 “기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 정부의 방송정책 관련 사건으로는 방송사 낙하산 인사(26.4%), 방송사 파업사태(20.7%), 미디어법 날치기(13.7%), 종편 선정(12.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11.5%) 순으로 꼽았다.
도종환 의원은 “방송사의 공영성이 무너져도 누구하나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이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국민들에게 길을 묻고 싶었다”며, “이번 결과는 국민 통제와 정권 유지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훼손한 이명박 정부에 내린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도종환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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