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은 29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서울서 부산까지 9시간 소요될듯
징검다리 연휴인 이번 추석 명절 기간 귀성길은 29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 차가 가장 밀릴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8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292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만 최대 609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귀성 교통량이 29일 토요일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귀경 때엔 추석 당일(30일)과 월요일(10월 1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고, 이후엔 수요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이 귀성기간은 짧은 반면 귀경기간이 길어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귀성은 1~2시간 늘지만 귀경은 30분~2시간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3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6시간40분, 목포~서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ㆍ버스ㆍ항공기ㆍ연안여객선을 최대한 증편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열차의 경우 평시(4928량)보다 15.2% 많은 5679량을 운행하며 고속버스는 5659회에서 5956회로, 항공기는 430편에서 460편으로 늘린다. 여객선도 774회에서 915회로 18.2%나 증편할 계획이며, 시외버스 예비차량 및 전세버스도 탄력적인 운행이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에도 공을 들인다. 스마트폰 앱,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 제공을 위한 CCTV 영상도 지난 설 명절보다 643개소 추가 제공하고, 지금까지 정보가 제공되지 않던 민자고속도로 138개소도 포함된다.
또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고속도로 혼잡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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