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대상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실적호전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38분현재 대상은 6.76% 오른 2만 29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상은 지난 7월24일 장중 1만 3950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만에 주가가 62% 이상 급등했다.

대상의 최근 잇단 신고가 경신행진은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는 동시에 다음주 추석 대목을 앞둔 음식료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곡물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와 연말까지 재차 제품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음식료주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대상, KT&G, CJ제일제당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정성훈 연구원은 “급등하던 곡물가격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음식료업체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원화강세로 인한 원가 부담 완화로 4분기에도 음식료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말까지 가격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정 연구원은 “원가부담 완화와 가격인상 가능성이 음식료업종 투자포인트”라며 “연말까지 확보된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원가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말 대선 이후 세금 인상을 동반한 가격 인상이 가능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대상에 대해 양호한 가격전가력으로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 리포트를 제시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시작 된 곡물 단가 상승 리스크는 올해는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며 “미리 낮은 가격에 확보한 원재료 투입으로 올 하반기까진 이익 개선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아울러 식재유통 사업 확대에 따른 식재채널향 판매 확대와 가격전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회사 매출증가와 주력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여기에 두부사업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바꾸고 육(肉)가공 사업을 대상 본사로 이전한 계열회사 대상F&F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3ㆍ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4,380억원으로 지난해같은 시기와 비교해 1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식자재 유통 자회사 베스트코향의 매출 증가와 대상F&F 육가공 사업 양수, 주력제품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대상F&F를 비롯한 해외 계열사 실적이 개선 중이고 또 식초와 천일염은 물론 냉동식품, 약체 양념류와 같은 저수익 제품군 영업이익률이 향상되는 등 식품 부문이 꾸준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실적전망도 밝다”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14.3%, 38.3% 늘어난 1조5,920억원, 1,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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