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초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0.45%(7000원) 오른 154만7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전 9시27분 현재 1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3일의 158만4000원이다.
삼성전자우도 이날 장 초반 0.72% 상승한 125만1000원으로 신고가를 세운 뒤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며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2014년 최고가 147만원과 2015년 최고가 150만3000원을 돌파했고 이런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근거로 주가순자산비율(PBR)ㆍ자기자본이익률(ROE) 경로분석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후행 ROE는 최저 10%에서 상승 반전하고 최대 20%에서는 하락 반전한다. ROE 하락기에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PBR 하단, ROE 상승기에는 PBR 상단을 따라 형성된다.
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패턴은 ROE 10∼20% 범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며 “ROE 하락 사이클에서 ROE가 10%에 도달할 때 매수, ROE 상승 사이클에서 ROE가 20%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ROE는 10% 수준으로 상승 반전 경로에 해당하는데 이 추세가 지속되면 주가는 의미 있는 ROE 상승 없이도 PBR 1.7배인 19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더 나아가 ROE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PBR 2.0배인 23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을 이익 실현의 기회로 활용하기보다는 비중을 확대해 미래의 더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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