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이슬람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콥트 기독교인과 여성 보좌관을 임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세르 알리 무르시 대통령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자유주의 성향의 기독교 사상가 사미르 무르코스를 민주화 담당 보좌관으로, 파키남 알 샤르카위 카이로대 정치과학과 교수를 정치 담당 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무르시 대통령 자신과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온건 성향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르시는 대통령 후보 시절 기독교인과 여성을 정부 관료로 기용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은 바 있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슬람주의자 보좌관 두 명도 임명했다.
이마드 압델 가푸르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살라피스트 지도자는 시민사회 담당 보좌관,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에삼 알 하드다드는 국제협력 담당 보좌관 자리에 앉혔다.
이들 4명은 대통령 자문그룹 대통령위원회와 함께 정기적으로 대통령과 회동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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