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분자진단전문업체 파나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와 달리 저조했지만 해외 업체와의 대리점 계약 확대 등으로 내년에는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진은 표적항암제를 처방하기 위해 관련 유전자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PNA(인공 DNA) 칩, PNA 클램프(Clamp), PNAqPCR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파나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표적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10% 증가할 전망이고, 암 분자진단 시장은 연평균 20% 고성장이 기대된다.
박희경 파나진 진단제품사업본부 본부장은 “제약사, 진단회사 등 다양한 기관에 PNA 관련 기술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유럽, 아시아, 미국 등 각 지역별로 대리점을 선정해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과 관련 파나진은 올해 미국에서 PNA 기술 관련 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중국에서는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에서 파나진의 제품을 사용 중이며 부산동아대병원 등 11개 병원이 사용을 결정한 상태다. 박 본부장은 “7개 병원과는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23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IR 참석한 김성기 파나진 사장은 “2010년 기준 진단시장 전체는 200조원 규모고 이가운데 분자진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 2010년 5%에서 2015년에는 10% 정도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회사 내부 문제로 적절한 시기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실적 개선을 이루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정리가 잘 끝나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PNA 부문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시점이 최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나진은 올해 전 대표이사의 횡령ㆍ배임으로 거래정지를 당했다 지난 6월 26일 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또 파나진 노조는 지난달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 냉간압조용 선재(CHQ) 사업부 영천공장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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