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의 2분기 경상수지가 59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자본수지는 714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의 대량유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올 2분기 상품무역수지는 9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경상수지는 597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소득수지는 139억달러 적자, 경상이전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관리국은 같은기간 자본 및 금융수지는 7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중 직접투자는 386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자산은 112억달러 줄어들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보유금과 특별인출권(SDR)도 각각 4억달러와 1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가 대규모로 유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관리국은 “일정 정도의 해외자금이 중국에서 유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자금 이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들어 유럽 국채위기와 미국 경제회복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면서 신흥시장에서 자금유출과 자국통화 평가절하 등이 나타나고 있어 중국에서도 이같이 현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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