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빛도 공해가 될 수 있다. 아기가 자는 방에 불을 켜 놓으면 근시가 될 확률이 높고, 어린이들이 부적절한 조명환경에서 생활하면 시력이 빨리 손상된다. 빌딩 불빛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너무 밝은 가로등과 우리 집이 밤새도록 켜놓은 불빛이 이웃의 숙면을 방해하기도 하고, 두통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지난 2월 1일에 빛공해방지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은 빛이고 어떤 것이 나쁜 빛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빛과 나쁜 빛’에 대한 특별전이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조명박물관(www.lighting-museum.com)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 기간 동안에는 ‘빛 지킴이 되어보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참가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빛지킴이 배지, 빛지킴이 수료증을 발급한다. 빛지킴이 되어보기 체험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내, 매주 토요일, 일요일 1시, 3시 온라인 및 전화예약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공조명이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하고 철새들을 길 잃게 하고, 매미가 밤낮없이 목청 높여 우는 이유를 알게 된다.

조명박물관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빛공해사진공모전’을 개최하면서 빛공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켜 왔다. 올해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제정을 기념해 환경부와 함께 2012 빛공해사진 및 UCC 공모전을 공동주최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수상작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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