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삼성그룹 직원들이 설레는 시기가 돌아왔다. 매년 2회 상ㆍ하반기로 나뉘어 지급되는 생산성 인센티브(PI)가 금주부터 지급되기 때문이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SDI를 시작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등 등 대부분 계열사에 PI가 지급된다.

PI는 실적을 포함한 업무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삼성특유의 인센티브 제도다.

1월과 7월 각각 반기의 실적을 평가해 각사ㆍ 사업부별로 성과에 따라 A부터 B,C까지 등급을 매긴후 각각 기본급의 100%, 70%, 50%를 지급하게 된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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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이익 목표 달성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일시 지급하는 제도)과 같이 목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잘하면 월급정도를 따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여름휴가 비가 없는 삼성그룹 내에서는 사실상의 직원들의 휴가비 역할을 하는게 PI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세계 기업들이 휘청이는 와중에도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선전했다. 때문에 많은 계열사들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 아이폰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사업부로 떠오른 무선사업부나, 스마트폰용 AP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시스템반도체 사업부 등이 최고 등급인 A, 즉 기본급의 10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년연속 세계 1위가 유력시되는 TV사업부분 등도 높은 등급이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와 연동되어 평가를 받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높은 등급의 PI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역시 상반기 성과급 총량은 예년과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이나 건설 등의 사업부들은 경기불황으로 실적 역시 부진햇기 때문이다. 매년 삼성그룹 전체의 상반기 PI 지급액은 5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역시 총량은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의 경우 지난해의 국민관광상품권 같은 ‘특별 추가 보너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방안으로 그룹차원에서 임직원들에 1000억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개인당 20만원권씩 지급했었다. 올해도 이같은 상품권이 지급될지 여부는 알져지지 않았다.

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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