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 발표 2주년…박인식 사장이 말하는 SK브로드밴드의 화두

박인식〈사진〉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2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주마가편(走馬加鞭)’의 화두를 담은 경영 메시지를 보냈다.

21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회생(revitalization)’ 경영계획이 완성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지에서 박 사장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방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에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고생해왔지만 아직까지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회사로 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며 “끊임없는 체질적인 구조적인 변화로 정말 좋은 회사, 외부에 자랑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 혁신과제별로 미진한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회생 계획은 초고속인터넷 시장 정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K브로드밴드의 경영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10년 6월 마련된 구조조정 방안이다. 여기에는 오는 2014년까지 기업고객(B2B) 사업의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해 연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900억원(각각 누적 기준)을 달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0년 6월 이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턴어라운드-수익 제고-매출 확대’의 3단계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7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면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단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모든 실적에서 흑자 경영 시대를 열었다.

올 1/4분기 현재, 기업 사업 부문 매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를 돌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B2B 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사장은 그러나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조직 내 문제점을 찾아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리더들은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상반기 실적을 마감하고 하반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과제는 각 조직의 변화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문제와 원인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리더들이 직접 구성원을 만나서 그들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현 기자> /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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