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7일 국내 증시 상황이 시작 전부터 좋지 않다. 우선 주말 미국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을 보인 데다,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승리로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유로존의 신재정협약이 불투명해졌다. 무엇보다 야간 선물지수가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261.7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 환산 1965포인트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567계약을 순매도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야간 선물 거래에 비춰 코스피지수는 1.2%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980선까지 밀린 코스피 지수의 반등은 일단 미뤄지게 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과 유럽 선거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68.32포인트(1.27%) 하락한 13,038.2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1.61% 빠진 1369.10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된 올랑드 후보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가 내건 공약중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합의한 유로존의 신재정협약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것이 들어있기 때문. 이 경우 유럽 재정위기는 또다시 회복에서 한발 더 멀어지게 된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시장간 강한 연동성과 유럽의 선거 등을 감안할 때 일단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말 애플을 중심으로 한 미 증시에서 에너지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흐름도 관심거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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