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서울 강남의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뇌물) 등으로 현 국회경비대 소속 A경사 등 현직 경찰관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경찰서 산하 논현지구대 근무 당시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종로경찰서 소속 모 경찰관은 검찰 수사를 눈치 채고 도주했으나 이날 붙잡혔다.
검찰은 최근 이들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으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면서 이 씨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총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박모(43)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18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지난 15일에는 논현지구대 소속 경찰 3명을 구속해 수사 중으로, 이 씨와 관련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 씨가 전방위적으로 뇌물을 뿌렸을 것으로 보고 이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해 뇌물 리스트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 씨와 접촉한 경찰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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