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대표적 개혁ㆍ개방 이론가인 원로 경제학자 우징롄(吳敬璉ㆍ82)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고급연구원이 중국의 경제개혁이 아직도 기준에 미달했다면서 경제개혁을 재차 촉구했다.

26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에 따르면 우징롄은 광저우(廣州) 소재 중산(中山)대학에서 열린 제1회 ‘링난(嶺南)포럼’에서 “사람들이 시장경제 개혁의 목표를 잊었다”면서 “이에따라 경제ㆍ사회 모순이 거의 경계선까지 도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시장개혁은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까지 중국의 시장경제체제는 완전하지 않다”면서 “1992년 당 대회에서 내건 개혁목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1992년 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시장경제 체제’를 선포했다. 이후 중국의 개혁ㆍ개방정책은 본격적인 탄력을 받기시작했다.

그는 “개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면서 “개혁이 느슨해진 것은 정부 관료의 권력유지와 이익보호와 관련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징롄은 “지금까지 많은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실행했지만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과 간섭으로 바라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시장간섭은 부패의 확산을 만들었고 사회적ㆍ정치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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