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나기전 묻어둘 종목은 자회사 美·日 동시상장 ‘네이버’ 바캉스 수혜주 ‘BGF리테일’

#. 직장인 A씨는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굳이 해외여행까지 가서 주식의 등락을 지켜보며 ‘바캉스 트레이딩’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각종 변수로 일주일 사이에도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A씨는 일부 보유 종목을 처분하거나 믿을만한 종목을 묻어두고 가는 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여름을 맞고 있다. 뉴욕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13일코스피가 2000선을 탄환하는 등 국내 증시에서도 ‘서머랠리(Summer Rally)’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초저금리 장기화로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 저평가된 주식, 그리고 무엇보다 본격화 될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을 희석시키며 ‘여름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헤럴드경제는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여름휴가철 주식투자전략을 고민중인 A씨와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을 위해 미래에셋대우ㆍ미래에셋증권ㆍ신한금융투자ㆍ한국투자증권ㆍ현대증권 등 주요 증권사 리서치ㆍ투자컨설팅센터를 대상으로 ‘휴가 가기 전 묻어두기 적당한 종목’을 추천받아 봤다.

그중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다수는 자회사 라인의 미국ㆍ일본 동시상장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는 네이버(NAVER)를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불안한 시장상황에서도 라인의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라인의 우호적인 IPO 환경과 상장 후의 성장 등에 기반해 네이버도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 2분기 매출액 9851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2%, 59.9% 늘어난 수준이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바캉스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추천 대상에 올랐다. 특히 여름철에는 마진이 높은 음료, 빙과류 매출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편의점주의 대장격인 BGF리테일이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BGF리테일은 편의점의 구조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출점에 따른 선순환 구조로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며 “불안한 매크로 환경대비 대표적인 내수성장주로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게임을 즐길 시간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여름방학 수혜주로 불리는 조이시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영화ㆍ콘서트 등 문화소비 시장의 대표주로 언급되는 CJ CGV도 투자할 만한 종목 후보군에 올랐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포스코(POSCO), LG생활건강, 고려아연, 롯데케미칼 등 굵직한 시가총액 상위주도 휴가기간 중 투자자를 배반하지 않을 종목으로 꼽혔다. 최근 영업이익 8조10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선사하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도 여전히 추천 대상이었다.

양영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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