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팔리는 태블릿 2대 중 1대는 아이패드일 정도로 애플이 태블릿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압도적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아이패드3격인 뉴아이패드가 공개되면서 애플이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올해 공격적으로 태블릿시장을 공략하기로 밝혔고, 킨들파이어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아마존도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어 올해 태블릿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8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태블릿시장에서 애플은 1540만대를 판매해 5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포인트 줄어든 점유율이지만 여전히 애플은 절반을 훌쩍 넘는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마존과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킨들파이어를 550만대 판매했지만, 애플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 600만대 정도 태블릿을 판매한 데 비해 애플은 55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삼성전자보다 9배가량 앞섰다.
이런 상황에 애플은 쿼드코어ㆍLTEㆍ고화질을 갖춘 뉴아이패드를 내놓았다.
여기에 가격은 1년 전 출시한 아이패드2와 그대로 맞췄다. 또 뉴아이패드 공개와 함께 애플이 아이패드2(16GB 기준) 가격을 100달러 내리면서 태블릿 점유율 유지ㆍ상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에 맞서 애플의 태블릿 경쟁사들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출시 4개월 만에 글로벌 200만대 판매고 갤럭시노트 흥행에 힘입어 일종의 태블릿형인 10.1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를 공개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
MWC2012)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 10.1은 넓어진 화면을 분할해 메모할 수 있고, 수학의 도형이나 공식 등 더욱 정교하게 펜 기능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상반기 내 보급형 갤럭시탭을 출시, 가격을 내린 아이패드2 등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으로 맞대응키로 했다.
박종석 LG전자 부사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단순 하드웨어적 측면보다는 태블릿에 담을 콘텐츠 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개발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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