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긴박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박희태(74) 국회의장에 대한 방문조사를 하루 앞둔 18일 주말임에도 한남동 공관 내 조사 장소를 협의하고 신문사항을 정리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주력했다.
이 부장검사를 비롯한 수사팀은 주말인 이날도 평상시처럼 오전 9시까지 전원 출근해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 등 관련자들의 기존 수사기록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1회로 끝날 것으로 보이는 박 의장 조사에서 최대한 소득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은 19일 오전 10시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이 부장검사를 포함해 3명의 검사를 보낼 예정이다.
질문량이 많은 만큼 조사는 검사들이 돌아가며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시간은 박 의장의 대답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질문에) 부인을 하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지만 인정하는 대답이 나오면 그에 따라 더 물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의장 공관 내 구체적인 조사 장소 선정을 위해 공관 측 및 박 의장 변호인 측과 협의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양쪽이 원하는 조건들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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