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의 아파트 시행사업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성헌(53ㆍ서울 서대문갑) 의원에게 검찰이 오는 23일 출석하라고 재통보 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소환날짜를 23일 오전 10시로 잡고 이 의원에게 재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당초 17일로 소환날짜를 잡고 통보했으나 불응한 데 따라 날짜를 늦춰 다시 통보한 것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국회 회기 중이라 내년 1월12일 이후로 출석을 연기해달라는 양해 요청서를 보낸 바 있어 이번 재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2007년 부산저축은행이 벌인 경기 용인시 상현지구 아파트 사업의 시행사 대표에게서 분양승인 로비 대가로 3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H통신업체 회장 이모씨로부터 “이 의원을 통해 용인시장에게 청탁하려고 금품 일부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회장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아는 사이이기는 하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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