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각 계열사가 30일부터 정기인사에 들어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30일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인사를 실시한다. 가능한 이번 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그동안 정기인사를 12월 중순에 해왔지만 올 정기인사는 1~2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그룹이 예년보다 1~2주 가량 앞당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침체한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내년 시작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그동안의 부진한 실적을 극복할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인사 폭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룹 핵심인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 출범 1년여만의 사실상 첫 인사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가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지 못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진단하고, “제조업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간다”며 ‘품질 강화’를 강조해 왔다. 이 때문에 남용 부회장 시절 강조됐던 마케팅본부의 인력 재배치와 함께 연구 개발 강화 등을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의 인사로 곧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룹 임원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