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전격 구속됐다.
김상환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신 전 차관이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SLS그룹 법인카드 2개를 이 회장으로부터 건네받아 1억300만원을 쓴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이국철 회장이 검찰 고위층 인사 9명에게 구명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인터넷 언론매체는 이국철 회장의 비망록 중 ‘검찰편’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이 회장이 SLS그룹 구명 차원에서 로비를 벌인 검찰 고위인사가 기존에 알려졌던 4명 외에 5명이 더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비망록에서 추가로 언급한 검찰 고위인사는 전·현직 검찰 최고위층 인사 2명과 A지역 지검 고위층 간부 B씨, 대검 고위인사 C씨, 서울고검 D씨 등 5명이다.
또 이 회장은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에게 명품시계 4개를 건넸으며, 이 중 1개는 A지역 지검 간부 B씨에게, 다른 한 개는 대검 고위인사 C씨에게 전달됐다고 비망록에서 주장했다.
나머지 시계 2개 중 1개는 정권 실세 보좌관인 박모씨에게 건너갔고 다른 1개는문씨가 직접 찼다는 것이 이 회장의 주장이다.
비망록에는 문씨가 “2010년 추석 때 청와대와 검찰에 인사해야 한다”고 해서 이회장이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건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